“목포·무안·영암·신안 뭉쳤다”…서남권 ‘AI·RE100 산업벨트’ 대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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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무안·영암·신안 뭉쳤다”…서남권 ‘AI·RE100 산업벨트’ 대전환 선언

- “해상풍력부터 AI 데이터센터까지”…4개 지자체장 후보, 공동 산업경제권 구축 제안
- “서남권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판”…재생에너지·조선·물류 결합한 초광역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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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성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서남권 4개 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목포·무안·영암·신안을 하나의 산업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서남권 AI·RE100 산업경제공동체’ 구상을 공식 제안하며 초광역 경제협력에 나섰다.강성휘 목포시장 후보와 김산 무안군수 후보, 우승희 영암군수 후보,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는 20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남광주 서남권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니라 미래산업을 이끌 전략 요충지”라며 "지역 간 경쟁을 넘어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 정책과 맞물려 서남권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대통령실이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춘 호남권이 핵심 후보지로 거론된 만큼, 지금이 산업 대전환의 적기라는 설명이다.후보들은 "기회는 준비된 지역만이 잡을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첨단산업단지, 조선·해양산업, 기업 유치, 신도시 개발이 동시에 움직이는 대전환 시기에 서남권 지방정부가 공동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상은 지역별 핵심 산업 경쟁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목포는 항만·물류와 정주 여건, 무안은 행정·교통 중심 기능, 영암은 대불국가산단 기반의 조선·제조 인프라, 신안은 전국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자원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웠다.특히 4개 후보는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 모델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신안에서 생산한 해상풍력 기반 재생에너지를 영암 산업단지와 서남권 산업시설이 직접 활용하고, 목포의 물류·항만 기능과 무안의 행정·교통 체계를 연계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들은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전기만 공급된다고 운영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며 "재생에너지와 용수, 통신망, 산업단지, 교통, 물류, 주거, 교육, 의료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지역에 기업과 산업을 유치해야 송전 비용과 전력 공급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 전략에도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후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목포·무안·영암·신안 공동선언 추진 ▲서남권 AI 데이터센터·RE100 산업벨트 공동유치단 구성 ▲서남권 산업지도 공동 작성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정책과 서남권 전략 연계 ▲전남도·광주시 및 정부 차원의 정책 반영 건의 등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공동 선언이 단순한 선거 공약을 넘어 서남권을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중심의 초광역 경제권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산업과 RE100 기반 제조업 유치 경쟁이 전국적으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남권이 해상풍력과 항만·산단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최적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강성휘 목포시장 후보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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