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하지만 이번 개체는 봄철인 5월까지 순천만에 머물며 복원습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농경지를 활용해 조성한 연꽃 복원습지에서 직접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큰고니가 발견된 연꽃 복원습지는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조성된 생태복원 공간이다. 순천시는 기존 농경지를 연꽃습지와 개방수면 형태로 복원해 겨울철새와 다양한 습지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왔다.이 공간은 얕은 수심과 안정적인 수변 환경을 갖추고 있어 큰고니의 먹이활동과 휴식에 적합한 조건을 제공한다. 실제로 계절별로 다양한 철새들이 찾고 있어 생태 복원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관찰은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로 이동 경로와 생존 환경에 영향을 받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에게 순천만이 중요한 대체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순천시는 현재 해당 개체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먹이활동 여부와 이동 경로, 부상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보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큰고니 유조가 이 시기에 복원습지를 직접 찾아온 것은 순천만 복원습지가 철새들이 쉬어가고 회복할 수 있는 생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행동 패턴과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천만에는 현재 겨울철새인 흑두루미 한 쌍도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큰고니와 흑두루미를 포함한 주요 철새의 서식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순천만 생태계 보전에 힘쓸 계획이다.
사진 - 순천만 연꽃 복원습지에서 겨울철새인 큰고니 1마리가 관찰됐다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1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