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로 쏟아진 빛의 쇼”… 아산 신정호 ‘달빛누리교’, 밤마다 시민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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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로 쏟아진 빛의 쇼”… 아산 신정호 ‘달빛누리교’, 밤마다 시민 몰린다

- “음악·레이저·감성조명 결합”… 신정호정원, 체류형 야간명소로 부상
- 산책길 넘어 ‘야간 관광 콘텐츠’ 진화…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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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김도영 기자] 계절의 여왕 5월, 초여름 문턱에 들어선 저녁 시간 아산 신정호정원이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본격 운영에 들어간 신정호정원 ‘달빛누리교’ 야간 경관조명이 음악과 레이저, 감성 조명을 결합한 새로운 야간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아산의 대표 야간 명소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은 신정호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다. 다리 난간을 따라 흐르는 LED 조명은 음악 리듬에 맞춰 색채를 바꾸고, 호수 위로 펼쳐지는 레이저 연출은 밤하늘과 수면을 하나의 풍경처럼 연결한다. 특히 다리 아래 잔잔한 물결 위로 반사되는 빛은 또 다른 야경을 만들어내며 시민들의 시선을 붙잡았다.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춘 채 호수와 빛이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했고, 곳곳에서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낮 동안 산책과 휴식의 공간이었던 달빛누리교는 밤이 되자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감성형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은은한 조명 아래 다리를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젊은 층 방문객들은 다리 중앙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야간 산책을 즐겼다. 시민 A씨(모종동·40)는 "예전에는 밤이 되면 잠시 산책만 하고 돌아가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조명이 아름답고 분위기도 좋아 오래 머물게 된다”며 "아산에 새로운 야간 명소가 생긴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이번 야간 경관조명 사업은 ‘머물고 싶은 야간 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아산시는 계절과 행사 분위기에 따라 조명 색채와 연출 테마를 다양하게 변경하고, 음악과 레이저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매번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호수와 정원, 다리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며 신정호만의 수변 경관을 더욱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친환경 LED 조명과 통합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도 함께 확보했으며, 야간 보행 환경 개선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야간 조명 설치를 넘어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특화형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정호 일대를 아산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한상길 아산시 생태하천과장은 "야간 경관조명은 시민들에게는 힐링과 문화가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는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 중요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야간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신정호정원 달빛누리교 야간 경관조명은 일몰 이후부터 운영되며 기상 상황과 계절 여건에 따라 운영시간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사진1.2 - 달빛누리교 야관경관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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