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난 2020년에는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영산강과 섬진강의 환경적 특성과 관리 체계가 다른 만큼 독립적인 전담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4년에도 같은 취지의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전라남도의회 심사를 통과시켰고, 해당 안건은 국회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전달됐다.구례군의회 역시 관련 움직임에 힘을 보태왔다. 군의회는 2021년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및 유치 건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2025년 8월에는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및 구례군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의결하며 구례 유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이 후보는 "다른 지역에서 선거철마다 유치 이야기를 꺼낼 때, 저는 도의회에서 직접 건의안을 발의하고 관계기관을 설득하며 정책의 기반을 만들어 왔다”며 "구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노력 위에 타 지역이 정치 논리로 올라타는 상황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그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개인 의견 차원을 넘어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하동 유치에 공개적으로 힘을 싣는 흐름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민형배 후보를 비롯해 구례가 포함된 지역구의 권향엽 국회의원, 제윤경 하동군수 후보 등 민주당 정치권 인사들이 하동 유치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발언과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정작 가장 큰 피해를 겪고 가장 오래 문제를 제기해 온 구례군민의 목소리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구례군민의 의견 수렴 없이 하동 유치가 당연한 방향처럼 논의되는 것은 지역민을 배제한 독단적 정치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며 "섬진강유역환경청 문제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 간 정치적 거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또 구례가 섬진강 수계 관리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입지라는 점도 재차 부각했다. 그는 "구례는 섬진강 중류에 위치해 상류 댐 운영과 수질 관리, 하류 염해 피해까지 종합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행정적 균형점”이라며 "이는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과학적·기능적 판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0년 섬진강 대수해를 언급하며 "구례는 섬진강댐과 주암댐, 보성강댐 등의 방류 문제로 직접적인 피해를 겪은 지역”이라며 "댐 운영 체계 개선과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를 위해서는 실제 피해 현장과 가장 밀접한 구례에 유역환경청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구례는 지리산국립공원과 섬진강을 동시에 품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라며 "환경부 산하 기관이 들어서기에 상징성과 기능성, 정책적 명분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이 후보는 "섬진강유역환경청 유치 문제는 구례군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섬진강 수계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라며 "군민 뜻을 배제한 어떠한 일방적 논의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구례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현창 구례군수 후보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