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최근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 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농촌지역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무안군은 지역 특성과 의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운영 모델을 도입해 대응에 나섰다.군은 우선 삼향보건지소와 몽탄보건지소를 ‘통합형 보건지소’로 전환한다. 통합형 보건지소는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기존 보건진료소처럼 의과 진료와 처방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외래 진료 기능을 유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와 경증 환자 진료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군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기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진료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일로·청계·현경·망운·해제·운남 등 6개 지역 보건지소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운영된다.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진료 기능보다 예방과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는 모델로, 주민 대상 건강 프로그램과 만성질환 예방 활동, 생활습관 개선 교육 등을 확대 운영한다.
군은 지역별 인구 구조와 건강 수요를 반영해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 치매 예방 활동,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주민 참여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보건지소별 운영 일정과 진료 가능일 등을 사전에 적극 안내하고 맞춤형 홍보를 병행해 주민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무안군은 이번 기능 개편이 단순한 진료 체계 조정을 넘어 농어촌 공공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미영 무안군보건소장은 "공중보건의사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을 통해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무안군보건소 전경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