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만지며 꿈 키운다”… 부여군, 백제기와문화관서 청소년 전통공예 진로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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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만지며 꿈 키운다”… 부여군, 백제기와문화관서 청소년 전통공예 진로체험 인기

- 중·고교생 32명 참여… 도예가와 함께하는 9개월 실습형 진로교육 운영
- 백제 기와·도자기 제작 배우며 역사·문화 이해까지… 교육기부 인증기관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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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김라희 기자] 부여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통공예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지난 3월 27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 약 9개월간 장암면 정암리 와요지 내 백제기와문화관에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통공예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여 관내 중·고등학생 32명이 참여한다. 상반기에는 부여중·임천중·은산중·석성중·용강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부여정보고 학생 12명이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교육은 매주 1회, 회당 2시간씩 총 30차시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전문 도예가의 지도를 받으며 전통 도예 이론부터 실습, 작품 제작, 완성작 품평회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 중심을 넘어 실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전통공예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과 활동 영역을 배우며 자신만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또한 통합직업교육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면서 각 학교 특수교사와 실무원이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참여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전통공예를 체험하고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도예 체험은 흙을 빚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어 청소년 인성교육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여기에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전통 기와와 도자기 제작 기법을 직접 배우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백제기와문화관은 백제시대 기와 제작 기술을 재현·전승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12월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오는 2027년까지 공식 인증을 유지하게 되면서 지역 청소년 교육 거점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백제기와문화관의 우수한 시설과 전문 강사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통공예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로운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부여군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자원의 교육적 활용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사진 - 도자공예 직업 체험 수업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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