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도 충남” 외친 박수현…언론과 직접 맞선 ‘1시간 30분 미디어데이’ 승부수
검색 입력폼
정치

“AI 수도 충남” 외친 박수현…언론과 직접 맞선 ‘1시간 30분 미디어데이’ 승부수

- “언론은 국민” 선언…청바지 차림으로 진솔 소통 ‘파격 행보’
- AI 대전환·행정통합 재추진까지…충남 미래전략 청사진 제시

+
[충남=김도영 기자]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언론을 향해 정면으로 나서며 ‘AI 중심 충남 대전환’과 미래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이례적인 소통 행보를 보였다.박수현 후보는 1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인문과학관에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충청남도 : 언론이 묻고 도민에게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디어데이를 열고, 약 1시간 30분 동안 언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인사말 ▲정책공약 및 미래비전 질의응답 ▲돌발질문 ▲정치 현안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순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정치인의 일방향 브리핑 형식을 벗어난 ‘현장형 소통’으로 진행됐다.특히 박 후보는 청바지와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형식적인 격식을 최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가볍고 열린 형태로 이끌었다. 그는 언론과의 직접적인 질의응답 과정에서 도정 철학과 정책 구상을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 "언론은 국민”…소통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선언
박수현 후보는 이날 발언에서 "언론은 국민”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언론을 단순한 전달자가 아닌 민심의 직접적인 창구로 규정했다.그는 "기자의 질문에 도지사가 꼼꼼히 답하는 이유는 그 질문이 결국 도민의 질문이기 때문”이라며 "언론은 충남 도정의 동반자이자 동시에 미래 의제를 함께 만드는 경쟁자”라고 강조했다.또한 "언론 앞에 선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이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향후 도정 운영에서도 ‘개방형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AI 수도 충남”…산업부터 복지까지 전면 전환 구상
박 후보의 핵심 공약은 다시 한 번 ‘AI 수도 충남’이었다. 그는 충남을 대한민국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그는 "AI 대전환은 차기 도정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중요한 과제”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제철 등 기존 산업뿐 아니라 농업·수산업·임업·축산업까지 AI 기반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산업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 교육, 돌봄 등 생활 전반에도 AI를 적용해 "도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기본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 충남·대전 행정통합 "일시중지…선거 이후 재추진”
박 후보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해당 사안을 "무산이 아닌 일시중지”라고 규정하며, 선거 이후 재추진 방침을 밝혔다.구체적으로는 당선 시 행정통합추진협의체 구성,연내 행정통합특별법 추진, 2028년 통합시장 선거 실시라는 단계적 로드맵도 제시했다.그는 "이 기간은 오히려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네거티브 정치 비판…"정책 경쟁으로 가야”
박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과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그는 이를 "정권 차원의 정치적 공격과 왜곡”으로 규정하면서 "더 이상 선거를 네거티브의 장으로 만들지 말고 정책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유권자를 속이는 방식의 선거는 사라져야 한다”며 "도민이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정책과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 "새로운 정치 소통 모델 만들겠다”
박수현 후보는 마지막으로 "언론과 더 잘 소통하고, 도민의 질문에 더 정직하게 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충남 도정의 새로운 소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미디어데이는 단순한 정책 발표를 넘어, 정치인의 소통 방식 자체를 전환하려는 시도로 평가되며 향후 선거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박수현_미디어데이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