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2억 원이 투입되는 ‘직류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과 2029년까지 총사업비 237억 원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기반 탄소배출 제로 인공지능(AI)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스마트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과 탄소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데 있다.‘직류 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된 직류 전력을 교류(AC)로 변환하지 않고 직접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고효율 에너지 순환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사업인 ‘영농형 태양광 기반 탄소배출 제로 AI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햇빛 투과율 조절이 가능한 투과형 태양광 모듈과 잉여 전력의 열에너지 전환 기술 등을 접목해 스마트팜 에너지 소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 기반 환경제어 기술을 통해 작물 생육 효율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사업은 (재)전남테크노파크가 운영 중인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 실증단지의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참여 기관들은 기술 개발부터 실증, 농가 적용, 사업화 모델 구축까지 전 과정을 민·관·연 협력체계로 수행할 예정이다.
고흥군과 전남테크노파크는 두 사업을 연계해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를 단순 생산단지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융합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실증단지에서 검증된 탄소중립형 농업 기술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향후 패키지화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군은 이번 국책사업 유치를 계기로 고흥이 ‘K-스마트팜’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후 위기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농업 경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농업 모델이 농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은 농업 현장의 가장 큰 위협 요소 중 하나”라며 "전남테크노파크의 실증 기반시설과 참여기관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고흥군이 탄소중립 농업의 세계적 표준을 제시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 전경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22: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