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구값 부담 확 낮춘다”…충남농기원, ‘쪽파 바이러스 퇴화’ 잡는 증식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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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구값 부담 확 낮춘다”…충남농기원, ‘쪽파 바이러스 퇴화’ 잡는 증식기술 공개

- 생장점 배양 종구 활용한 분얼경 증식 기술 평가회 개최…파종량 80% 이상 절감 기대
기존 20개월 걸리던 종구 생산 한계 개선…8월부터 농가 대상 본격 보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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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바이러스 누적으로 인한 쪽파 종구 퇴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비 절감까지 가능한 새로운 증식 기술 보급에 나섰다. 농가 현장에서는 종구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수량 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예산군 오가면 일원에서 ‘쪽파 생장점 배양 종구 대량생산을 위한 분얼경 증식 기술 현장 접목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생장점 배양 종구의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대량 증식 체계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업기술원 관계자와 재배 농가, 관련 연구진 등이 참석해 재배 현황과 증식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쪽파는 같은 종구를 장기간 반복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축적되면서 생육이 떨어지는 ‘병리적 퇴화’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낮은 생장점 배양 기술을 활용한 우량 종구 생산에 힘써 왔다.다만 기존 방식은 생산 기간이 20개월 이상 소요돼 생산비 부담이 크고 보급 확대에도 한계가 있었다.이에 연구소는 지난 2022년부터 생장점 배양 종구 22만 구를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증식 기술 개발 연구를 병행해 왔다.이번에 공개한 분얼경 증식 기술은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9월 초 노지나 시설하우스에 쪽파를 파종한 뒤 약 50일 후 수확하고, 분얼된 위경을 분리해 다시 정식한 뒤 다음 해 5월 수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10a 기준 약 90kg 수준이던 종구 파종량을 약 16kg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종구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생산량 증가도 기대돼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히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한 생장점 배양 종구를 활용함으로써 품질 균일성과 재배 안정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농업기술원은 현장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술 보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생장점 배양 종구를 분양받는 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기술을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신재철 연구사는 "이번 기술 보급을 통해 충남지역 농가에서도 생장점 배양 종구를 보다 안정적으로 증식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 쪽파 종구 대량증식 기술 현장평가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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