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 들썩”… 6700명 태운 초대형 크루즈 입항에 관광도시 위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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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 들썩”… 6700명 태운 초대형 크루즈 입항에 관광도시 위상 ‘껑충’

- 10년 만에 입항한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 중국·미주 관광객 대거 여수 찾아
- 거북선 환영패·전통공연으로 손님맞이… 여수시, 세계섬박람회 연계 글로벌 관광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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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장형덕 기자] 전남 여수항에 10년 만에 초대형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하며 지역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13일 중국과 미주권 관광객 5천여 명을 태운 초대형 크루즈선 ‘스펙트럼오브더시즈(Spectrum of the Seas)’호가 여수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입항한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는 세계적인 크루즈 기업 로열캐리비안(Royal Caribbean) 소속 선박으로, 총 16만9천 톤급 규모에 길이 347m에 달하는 초대형 크루즈다. 승객 5,200명과 승무원 1,500명 등 총 6,700여 명이 탑승 가능하며, 올해 여수항에 입항한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입항은 여수항이 국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크루즈 관광시장에서 여수가 주요 기항지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여수시는 이날 관광객 환영을 위해 전라남도, 전남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다채로운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여수세계박람장 일원에서는 시립국악단 취타대 공연과 우도 전통 사물놀이가 펼쳐져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 전통문화의 흥겨운 분위기 속에 관광객들은 공연 장면을 촬영하며 여수의 첫인상을 만끽했다.

또 정현구 여수시 부시장은 선장을 직접 만나 여수의 상징인 거북선 문양이 새겨진 환영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시장은 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적극 홍보하며 향후 여수항을 지속적으로 기항해 줄 것을 요청했다.선사 관계자 역시 "여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우수한 항만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항구도시”라며 "크루즈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여수시는 이번 초대형 크루즈 입항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국제 크루즈 노선 확대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스펙트럼오브더시즈(Spectrum of the Seas)’호가 여수항 입항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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