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분청문화박물관, 고려청자·양구백자와 손잡았다…‘K-도자문화 벨트’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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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분청문화박물관, 고려청자·양구백자와 손잡았다…‘K-도자문화 벨트’ 첫걸음

- 청자·분청·백자 대표 기관 3곳 협약…공동전시·학술연구·작가교류 추진
- “한국 도자의 미 세계로”…지역 관광·문화산업 연계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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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장형덕 기자]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한국 전통 도자문화의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자·분청사기·백자 전문 박물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향후 전통 도자문화 콘텐츠 확산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흥군은 분청문화박물관이 최근 박물관 강당에서 고려청자박물관, 양구백자박물관과 함께 ‘도자문화 활성화 및 콘텐츠 개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국 도자문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통 도자의 가치와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각 지역의 역사성과 특색을 담은 도자 문화를 하나의 문화축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앞으로 ▲소장 유물 및 현대 도자 작품을 활용한 공동·순회 기획전시 ▲도자문화 기반 학술 연구와 세미나 공동 개최 ▲레지던시 입주 작가 간 교류 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료 대여 및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한국 도자문화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청자의 비색미와 분청사기의 자유로운 조형미, 백자의 절제된 순백미가 만나 전시·교육·연구·체험 분야에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 박물관이 보유한 문화 자원과 지역 관광 인프라를 연계할 경우,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 간 문화 협업 모델로서의 상징성도 커 향후 전국 단위 도자문화 네트워크 구축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흙과 불, 장인의 혼이 만나 하나의 도자기로 완성되듯 세 기관이 함께 빚어낸 협업의 가치가 한국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와 공동사업을 통해 분청문화박물관이 도자문화 전승의 중심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고흥군, 대한민국 3대 도자 전국 협력 네트워크 출범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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