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얼어붙었다”…나주 배 주산지 1200ha 냉해 비상, 수확량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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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얼어붙었다”…나주 배 주산지 1200ha 냉해 비상, 수확량 감소 우려

- 만개기 이상저온 직격탄…착과 불량에 농가 시름 깊어져
- 나주시, 15일까지 정밀조사·병해충 관리 등 긴급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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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기자] 전남 나주시 배 주산지에 개화기 이상저온 피해가 확산하면서 지역 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우박 피해에 이어 냉해까지 겹치면서 올해 배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주시가 긴급 현장점검과 정밀 재해조사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새벽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개화기를 맞은 배 과수원을 중심으로 저온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만개기에 접어든 배꽃이 냉해를 입으면서 정상적인 수정과 착과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어린 과실 피해도 확인되고 있다.현재 시는 전체 피해 면적을 약 1200ha 규모로 추정하고 있으며 평균 피해율은 30~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가 현실화될 경우 올해 배 수확량 감소와 함께 농가 소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1일 왕곡면 월천리 소재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과수 생육 상태와 냉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피해 규모와 복구 대책, 향후 지원 방향 등에 대한 농업인들의 의견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강 권한대행은 피해 과원을 둘러보며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현재 농업재해 인정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현장조사와 피해 건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정밀 재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 복구비와 경영 안정 지원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또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병해충 예방 관리, 생육 회복 기술지도, 농가 컨설팅 등 후속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나주시 관계자는 "최근 우박 피해에 이어 이상저온까지 겹치면서 농업인들의 피해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로 농가 경영 안정과 피해 복구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저온 피해를 본 왕곡면 농가현장을 확인하고 농민 애로사항을 청취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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