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먼저 책 읽고 붓 잡는다”…구례교육청, ‘독서인문서예 교실’로 가정 독서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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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책 읽고 붓 잡는다”…구례교육청, ‘독서인문서예 교실’로 가정 독서문화 확산

- 학부모가 참여하는 인문·서예 융합 교육…“아이 삶 바꾸는 독서 습관은 가정에서 시작”
- 학생 출판·작가교실 잇는 구례형 인문교육 강화…11월 작품 전시회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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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형덕 기자]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이 학부모의 인문학적 성찰과 가정 중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2026 학부모 독서인문서예 교실’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교육공동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6 구례 미래교육밸리’ 추진 전략 가운데 핵심 과제인 ‘학습주도성 신장을 위한 구례 인문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교 중심 교육을 넘어 가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구례교육지원청은 독서교육의 출발점이 가정에 있다고 보고, 학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사유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모가 일상 속에서 독서와 사색을 실천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때 자녀의 독서 습관 형성과 인문 감수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운영되는 ‘독서인문서예 교실’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독서와 예술, 인문학을 융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부모들은 인상 깊은 문장을 깊이 읽고 의미를 해석한 뒤, 이를 붓글씨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감성과 사유를 작품으로 완성하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 스스로 인문학적 즐거움을 체험하고, 그 경험이 자녀와 가정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독서인문 생태계가 조성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정지아 작가교실’과 학생 저자 단편소설집 ‘믿는구석’ 발간 등 구례만의 독서인문교육 성과를 기반으로 한층 확장된 형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는 학부모 참여를 강화하고 서예 활동까지 접목해 예술적 감성과 공동체 소통 기능까지 함께 담아냈다.

소규모 기수제로 운영되는 이번 서예교실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오는 11월 예정된 학생 출판물 전시와 교육공동체 사진전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인문교육 문화 확산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유동 구례교육장은 "가정에서 시작되는 독서교육이야말로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설계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구례교육의 기본 방향인 ‘스스로 미래를 가꾸며 禮를 실천하는 구례사람’ 육성을 위해 학부모를 교육의 주체이자 동반자로 세우는 독서인문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학부모 독서인문서예 교실 첫 수업 열어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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