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완도·진도 손잡았다…“바다·역사·국악 잇는 공동교육과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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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완도·진도 손잡았다…“바다·역사·국악 잇는 공동교육과정 본격화”

- 이순신 렉처콘서트·진로박람회·국악캠프 운영…해완진 교육협력 모델 구축
- 교육발전특구 연계해 지역 자원 공유 확대…학생 진로·미래역량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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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김은옥 기자] 전라남도 해남교육지원청이 해남·완도·진도 지역의 교육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해완진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본격 나섰다.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협력 모델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해남·완도·진도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완진 공동교육과정 운영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3개 군이 보유한 교육·문화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지역 간 교육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양·역사·문화·예술 분야의 특색 있는 자원을 공동교육과정으로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역량과 지역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날 협의회에서는 ▲해완진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 방향 ▲예산 지원 및 협력 체계 구축 ▲특성화고 진로·진학 홍보 강화 ▲교육발전특구 실무협의회 정례화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해완진 공동교육과정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권역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해남에서는 역사·인문 자원을 활용한 ‘義기양양 이순신 렉처콘서트’가 열린다. 학생들은 이순신 정신과 지역 역사 문화를 연계한 강연과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역사적 가치와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완도에서는 진로박람회를 중심으로 해남·완도·진도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해양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도에서는 진도국악고와 국립남도국악원을 연계한 공동 국악캠프가 운영된다. 학생들은 지역의 전통 국악과 예술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예술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교육지원청은 이번 공동교육과정이 단순한 기관 간 협업을 넘어 지역 교육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의 역사·인문 자원, 완도의 해양·직업교육 자원, 진도의 국악·예술 자원이 융합되면서 학생들에게 지역 기반의 통합적 배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연주 교육장은 "해남·완도·진도는 지리적으로 인접할 뿐 아니라 해양문화와 역사, 예술적 정체성을 함께 나누는 교육공동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해완진 공동교육과정은 작은 지역의 한계를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갖춘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세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교육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해완진 공동교육과정 운영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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