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넘어 공동체 키운다”…무안 남악 아파트에 가족형 공공텃밭 인기
검색 입력폼
호남

“상추 넘어 공동체 키운다”…무안 남악 아파트에 가족형 공공텃밭 인기

- 무안군, ‘신도시 텃밭조성 시범사업’ 본격 운영…주민 참여형 도시농업 확산
- 아이들 생태교육부터 이웃 소통까지…아파트 텃밭 문화 새로운 주거 트렌드 부상

+
[무안=성종화 기자] 전남 무안군이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도시농업 확대에 나서며 공동체 문화 회복과 친환경 생활 실천에 힘을 싣고 있다.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남악부영애시앙 아파트에서 ‘2026 신도시 텃밭조성 시범사업’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텃밭 분양 신청 주민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고추와 토마토 재배 교육을 받은 뒤 직접 모종을 심고 가족 이름이 담긴 팻말을 꾸미며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을 체험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족 단위 주민들의 호응도 이어졌다.최근 도시 텃밭은 단순히 채소를 재배하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생태 체험 학습장과 정서교육 공간,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공간, 주민 간 교류를 위한 공동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생활이 중심이 된 신도시에서는 이웃 간 단절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무안군은 이러한 도시농업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2022년부터 공공 텃밭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남악부영애시앙 아파트를 대상으로 상자텃밭과 배양토, 모종, 농자재 등을 지원하며 주민 참여형 텃밭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군은 단순한 시설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계절별 작물 재배 교육과 병해충 관리, 텃밭 유지관리 컨설팅 등 사후지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도시농업을 접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들이 직접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 같아 의미 있었다”며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기회도 생겨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김향금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공 텃밭이 단순한 재배 공간을 넘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도시민들의 농업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무안군은 앞으로도 신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도시농업 사업을 확대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신도시 텃밭조성 시범사업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