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물 조사자의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2022년부터「섬생물탐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학자는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생물종을 직접 관찰·기록하며 보전 활동에 참여하고, 이 과정에서 현장 조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조사 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 생물자원 조사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생물탐사 합동조사에는 조류, 곤충, 식물, 양서·파충류 등 4개 분류군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시민과학자 35명이 참여했으며, 국제 환경 행사(캠페인)인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박진영 관장도 현장에 직접 참여해 시민과학자들과 소통하며 조사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 : ‘아프리카-유라시아 이동성물새협정(AEWA)’ 및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 사무국이 2006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 환경 캠페인으로, 철새 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매년 5월과 10월 둘째 토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열림
탐사 결과 총 383종(조류 130종, 곤충 34종, 식물 215종, 양서‧파충류 4종)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노랑부리백로, 흰꼬리수리, Ⅱ급 붉은배새매, 조롱이, 검은머리촉새, 매, 무당새, 흑비둘기, 새호리기, 물수리 등 10종의 법정보호종도 함께 확인되었다. 이번 탐사에서 확인된 결과는 향후 섬 지역 생물상 변화를 위한 장기모니터링 등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생물탐사단은 전문가와 시민이 협력해 조사하는 시민과학의 대표적인 사례로, 참여자들이 섬 생태계를 직접 탐사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여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조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1 - 멸종위기야생생물2급 검은머리촉새
사진2 - 섬생물탐사단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