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키운 나무 100그루 통큰 기부”…장흥군, 7,800만원 상당 도시숲 자원 확보
검색 입력폼
호남

“15년 키운 나무 100그루 통큰 기부”…장흥군, 7,800만원 상당 도시숲 자원 확보

구실잣밤나무 100그루 나무은행 기증…도시숲·미세먼지 저감숲 활용
장흥군 “예산 절감·탄소중립 실현”…주민 참여형 녹색기부 확산 기대

+
[장흥=김은옥기자] 장흥군이 주민의 자발적인 수목 기부를 통해 도시 경관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장흥군은 최근 구실잣밤나무 15년생(R15~35) 100그루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수목은 시가 7,800만 원 상당으로, 기증자가 15년 동안 정성껏 가꾸어 온 수목들이다.

군에 따르면 기증된 구실잣밤나무는 생육 상태가 우수하고 조경적 가치가 뛰어나 향후 도시숲 조성사업과 가로수 정비,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추진 예정인 각종 산림·녹지사업에 적극 반영해 군민 생활환경 개선과 녹색경관 확충에 기여할 계획이다.장흥군은 이번 기증이 단순한 수목 지원을 넘어 ‘나무은행 제도’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나무은행 제도는 개발사업 과정에서 훼손되거나 버려질 수 있는 수목, 또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수목 가운데 활용 가치가 높은 나무를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탄소 흡수원 확대와 녹색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숲속의 전남 만들기’ 시책과 연계해 나무은행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이번 기증에 참여한 안미경 장흥군청 안전정책팀장은 "장흥군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기부에 참여하게 돼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주변에도 소중한 나무를 보유한 분들이 많은 만큼 나무은행 기부제도를 널리 알려 더 많은 군민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노영환 장흥군 관계자는 "값진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해 주신 수목은 나무은행 취지에 맞게 군 주요 경관 조성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 활용해 기부의 의미를 더욱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장흥군은 주민 참여형 녹색기부 문화 확산과 생활권 녹지 확대를 위해 나무은행 제도 홍보와 수목 기증 참여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사진 - 장흥군 구실잣밤나무 기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