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 박탈, 순천선 침묵?”…손훈모 논란에 민주당 ‘이중잣대’ 역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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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 박탈, 순천선 침묵?”…손훈모 논란에 민주당 ‘이중잣대’ 역풍 확산

- 선대위원장 금품수수 의혹·성범죄 변호 이력 논란 겹쳐…“호남 민심 우습게 보나” 비판 고조
- “후보 사퇴·무공천 결단해야” 요구 확산…순천시장 선거, 민주당 책임론 중심으로 재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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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장형덕기자]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손훈모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지역 정가를 넘어 호남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선거대책위원장의 금품수수 의혹 수사에 이어 손 후보의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까지 재조명되면서 시민사회와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민주당 중앙당이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후보 교체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지역에 따라 기준이 다른 것 아니냐”는 이중잣대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대응을 두고 "시간 끌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당 지도부와 지역위원회 모두 현재까지 공식적인 대시민 사과나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피로감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논란의 핵심은 민주당이 유사 사안에 대해 지역별로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앞서 서울 지역 일부 후보의 성범죄자 변호 이력을 문제 삼아 후보직 박탈이라는 강경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순천에서는 별다른 조치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지역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수도권 민심에는 민감하면서 호남 민심은 당연한 지지 기반으로 여기는 오만한 정치 인식이 드러난 것”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책임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보다 분명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손 후보의 자진 사퇴와 함께 민주당이 무공천 결단을 통해 책임정치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한 지역 정치 평론가는 "정치는 단순히 법률적 문제를 따지는 영역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지금 민주당의 대응은 시민 상식과 괴리가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후보 개인의 문제를 넘어 호남 정치 구조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정 정당 독점 구조 속에서 견제와 경쟁이 약화되면서 정치적 긴장감이 사라졌고, 결국 유권자 신뢰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이번 순천시장 선거에서 새로운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일부 시민들과 정치권에서는 "호남 정치에도 건강한 경쟁 체제가 필요하다”며 진보당 이성수 후보를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호남에서 다양한 정치 세력이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민주당 역시 긴장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 책임 있게 움직일 수 있다”며 "순천 민심의 선택이 향후 호남 정치 지형 변화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시민들 사이에서는 "호남 민심 역시 특정 정당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향후 지방선거뿐 아니라 호남 내 정치적 신뢰 회복 여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진보당 이성수 순천시장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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