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토론회는 모두발언(기조연설), 공통질문 및 지역현안 논의,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지난 4월 충청투데이 주관 토론회에 불참했던 이병학 후보의 참석 여부 ▲고착화된 선두 경쟁 구도 속에서 누가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됐다.이병학 후보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불참 논란은 빠르게 해소됐고, 이후 관심은 자연스럽게 후보 간 경쟁력과 토론 역량에 쏠렸다.이명수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12년간 충남교육은 어딘가 고인물 같은 답답함이 느껴진다”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세계화와 미래를 선도할 충남교육 30년 그랜드플랜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현안인 아산 음봉고등학교 설립 문제를 언급하며 실질적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단순한 통계 논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산학협력 거점 구축 등 장기적인 전략과 적극적인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토론회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것은 주도권 토론부터였다. 한상경 후보는 이병도 후보를 상대로 과거 전교조 활동 경력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선정 과정에서 전교조 개입 여부를 집중 질의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어 이병학 후보 역시 이병도 후보를 향해 인사 경로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이명수 후보에게는 "주변 권유로 출마했다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이명수 후보는 "주변의 권유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출마 결심과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이 내린 것”이라며 차분하고 노련하게 대응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4선 국회의원과 행정관료 경험에서 나온 안정감 있는 답변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실제 이날 토론회에서는 상대 후보 간 공방이 거세게 이어졌지만, 이 후보는 비교적 흔들림 없는 태도로 자신의 메시지 전달에 집중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현재 이명수 후보와 이병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김영춘·한상경 후보 간 단일화 논의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토론회가 향후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은 기간 이어질 추가 토론회와 정책 검증 과정에서 후보들의 경쟁력과 실전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한편 아산 출신인 이명수 예비후보는 대전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금산군수와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이후 아산 지역에서 18·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4선 의원으로 활동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육군3사관학교 교수와 건양대·나사렛대 부총장 등을 지냈으며, 충남교육감 출마 직전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사진 -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토론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