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부활 신호탄”…공주·부여·익산 특별법 국회 통과, 1조4000억 투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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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도 부활 신호탄”…공주·부여·익산 특별법 국회 통과, 1조4000억 투입 본격화

- 폐지됐던 ‘백제왕도추진단’ 재구성 가능…핵심 유적 보존·관리 체계 강화
- 공산성·무령왕릉·정림사지 등 백제 핵심 유산 정비 탄력…지역 관광·문화산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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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 기자] 백제왕도인 충남 공주·부여와 전북 익산의 핵심 유적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충남도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백제 역사문화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법안 통과로 지난 2024년 10월 국가유산청 조직 개편 과정에서 폐지된 전담 조직인 ‘백제왕도추진단’을 다시 구성·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도는 백제왕도추진단이 재가동될 경우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장기적인 학술연구와 교육·홍보 사업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38년까지 총 1조402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일대의 백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공주지역에는 총 3278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대상은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정지산 유적, 고마나루, 대통사지, 수촌리 고분군 등이다. 시는 백제 웅진시대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복원하고 관광 자원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부여지역에는 7093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나성, 왕릉원, 정림사지, 왕흥사지, 구드래 일원, 능안골 고분군, 화지산 유적, 군수리 사지, 정암리 와요지, 가림성 등 백제 사비시대 핵심 유적에 대한 보존·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익산 역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을 중심으로 백제왕도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국가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충남도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은 백제왕도 핵심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새롭게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백제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이를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는 역사·문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충남도청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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