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시연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를 비롯해 무안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지역 재배농가 등이 참석했으며, 승용형 채소정식기를 활용한 고구마 삽목묘 기계정식 과정이 공개됐다.이날 현장에서는 기존 인력 중심의 수작업 방식과 비교해 기계정식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일정한 간격과 깊이로 삽목묘를 식재할 수 있어 작업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작업시간 단축, 노동력 절감, 식재 균일도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3년부터 128공 트레이에 고구마순 1~2마디를 삽목해 육묘한 뒤 채소정식기를 활용하는 기계정식 실증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시연은 그동안 축적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 방안으로 기계정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농업 노동력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기계화를 통한 작업 효율 개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 참석한 농가들은 대규모 재배단지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일부 농업인들은 기계 도입 비용과 유지관리 문제, 토양 여건에 따른 적용성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무안군은 이번 시연 결과를 토대로 고구마 삽목묘 생산체계 구축과 기계정식 기반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사업과 연계해 지역 특화작목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김향금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계정식 기술 도입은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력화 기술 보급과 스마트 농업 기반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진 - 채소정식기를 활용한 고구마 삽목묘 기계정식 시연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