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가 이렇게 재밌다고?”…강진향교, 공연·마술·보드게임에 청소년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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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가 이렇게 재밌다고?”…강진향교, 공연·마술·보드게임에 청소년들 ‘북적’

- 국악·마술쇼·친환경 체험까지…전통문화 공간의 색다른 변신 눈길
- ‘빙고 정약용’ 인문교육 호평…강진향교, 청소년 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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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김은옥 기자] 조선 시대 대표 교육 공간인 강진향교가 공연과 체험, 인문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통문화유산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군과 강진문화원이 추진 중인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폼생(生)폼사(士) 강진향교’ 프로그램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강진향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강진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전통문화와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했다.행사 첫날 열린 ‘강향(강진향교) 콘서트’는 전통 공간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문화공연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 예술단체가 선보인 국악 공연을 비롯해 매지컬 마술쇼, 참여형 미션게임, 친환경 실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전통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친밀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향교라는 공간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색다른 문화 경험을 쌓았다.이어 진행된 ‘다산 지성 프로젝트’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인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강진문화원이 자체 개발한 ‘빙고(BINGO) 정약용’ 보드게임을 활용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친환경 생활 실천을 주제로 한 ‘캘리 공기청정 초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하며 환경의 중요성과 창의적 표현 활동을 함께 경험했다.

특히 ‘빙고 정약용’ 교구재를 활용한 인문학 교육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프로그램 운영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25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행사에 참여한 윤명현 강진향교 전교와 김기조 유도회장은 학생들에게 향교의 역사와 역할을 소개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학 정신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박종민 강진문화원장은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산 정신과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폼생폼사 강진향교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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