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은 채소가 급식으로”…청양 늘봄학교, 아이들 웃음 키운 ‘학교 텃밭 수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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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은 채소가 급식으로”…청양 늘봄학교, 아이들 웃음 키운 ‘학교 텃밭 수업’ 인기

- 배추·무·당근 직접 심고 요리까지…농촌체험형 교육에 학생·학부모 호응
- 청양군, 지역 농업자원 활용한 체험 중심 늘봄학교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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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김라희 기자] 청양군이 올해 늘봄학교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학교현장 교육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역의 농업·농촌 자원을 교육과 접목해 아이들에게 체험 중심의 배움 기회를 제공하고, 돌봄과 교육이 결합된 늘봄학교의 내실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농업을 매개로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울 수 있어 교육 현장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이달에는 나눔영농조합법인 박영숙 대표의 지도 아래 운곡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내 텃밭에서 배추와 무, 당근 등 다양한 채소를 직접 심고 가꾸며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

아이들은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활동은 물론, 작물이 자라는 변화를 기록하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배우고 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흙을 만지고 작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책임감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프로그램은 재배 활동에만 머물지 않는다.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채소를 활용해 간단한 요리 활동까지 연계 운영하면서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와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과정을 경험하며 음식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직접 심은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신기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흙을 만지고 채소를 키우니까 학교 오는 시간이 더 즐겁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자연 속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확대를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청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교 텃밭 활동은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공동체 의식 형성에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아이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농촌체험 교육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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