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특히 올해 축제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관광객 편의성을 높였고, 대표 프로그램인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과 신규 감성 캠핑 프로그램 ‘보성애(愛) 물든 달’은 예약 시작 3일 만에 전석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오후의 차밭’은 초록빛 차밭 풍경 속에서 전문 티마스터와 함께 보성차와 디저트를 즐기는 프리미엄 티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박 2일 체류형 콘텐츠로 기획된 ‘보성애 물든 달’ 역시 감성 캠핑과 차문화를 접목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년층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 핵심 콘텐츠로 운영된 ‘보성말차 브랜드관’에는 젊은 층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브랜드관에서는 보성말차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말차 칵테일 체험, 시음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보성말차의 경쟁력과 산업 확장 가능성을 함께 보여줬다.참여형 프로그램도 축제 흥행을 견인했다. ‘보성 Tea지컬-100(녹차올림픽)’은 팀 대항 게임과 협동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돼 현장 참여도를 높였으며, 힐링·음악·청년·마술을 주제로 한 ‘보성 Tea-Concert(티 콘서트)’는 매일 색다른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녹차 도둑을 잡아라’, ‘보성예식장&레트로존’, 차밭 별빛 시네마 등 이색 콘텐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SNS 인증 열풍을 일으키며 온라인 홍보 효과까지 거뒀다. 관광객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전통 차 만들기와 찻잎 따기 체험, 녹차 족욕 체험, 한국차박물관 도예 전시, 차나무 분재 전시회 등을 즐기며 보성 차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했다.지역 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보성 차 농부의 마켓’과 ‘차 판매관’에서는 지역 차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보성차를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차 시음과 함께 재배 과정과 차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보성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전통성과 국제성을 결합한 무대도 관심을 모았다. 차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인 다신제와 형형색색의 깃발 퍼레이드는 축제의 상징성을 더했고, 말레이시아 사바주 전통 공연단의 특별 공연은 글로벌 차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에는 보성군민의 날 행사와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어린이날 행사, 일림산철쭉문화행사 등이 연계 개최되며 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축제추진위원회는 교통·안전·환경·방역 등 분야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관람객 동선 정비와 안전관리 인력 배치, 축제장 환경정비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서상균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전통 보성차문화에 글로벌 말차 트렌드를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보성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차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천년의 보성 차문화와 아름다운 차밭 경관을 바탕으로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1.2 -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