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에 방문한 농가는 오랜 기간 유기농 수박 재배를 실천해 온 독농가로, 생산한 수박 전량을 생협 한살림에 출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시장 변화에 맞춰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수박 재배에 집중하면서 높은 소득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해당 농가는 660㎡(약 200평) 기준 약 1,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기존 대형 수박 재배 대비 약 1.4배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 선호 변화에 발맞춘 품목 전환과 친환경 재배 전략이 농가 경영 혁신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날 현장에서 최근 기온 상승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충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방제 기술을 집중 안내했다. 화학농약 사용이 제한되는 유기농 재배 특성을 고려해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법과 고삼추출물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 기술을 소개했다.또한 수박 재배 농가의 주요 고민 중 하나인 흰가루병 예방을 위해 황과 마요네즈를 혼합한 친환경 자재 활용 방법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사용 시기와 희석 비율, 방제 효과 등을 중심으로 농가 맞춤형 기술 지도가 함께 이뤄졌다.
이와 함께 중소형 수박 재배 시 우려되는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밀식재배 기술도 전수됐다. 기술원은 수박 한 포기당 2과를 착과시키고, 모종 간격을 25~30cm 수준으로 좁혀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높이는 재배 방식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장 컨설팅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친환경 재배 과정에서 겪는 병해충 문제와 생산성 확보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연구진은 농가별 재배 환경에 맞춘 해결책을 제시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윤건식 팀장은 "충북도가 육성 중인 수박 품종을 현장 농가와 연계해 친환경 재배 적응성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수박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 현장 점검 및 컨설팅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