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타이어의 대변신”…미동산수목원, 폐품으로 만든 ‘감성 정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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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타이어의 대변신”…미동산수목원, 폐품으로 만든 ‘감성 정원’ 인기

- 직원들이 직접 설계·시공…100만원 예산으로 완성한 업사이클링 명소
- 폐타이어·항아리·자갈 재탄생…환경교육과 포토존 효과까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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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김도영 기자] 충북 미동산수목원이 폐품을 활용해 조성한 이색 ‘업사이클링(Upcycling) 쌈지정원’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감성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친환경 수목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이번에 조성된 쌈지정원은 폐타이어와 오래된 항아리, 자갈 등 쉽게 버려질 수 있는 재료들을 재활용해 꾸며졌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과 정원 조경을 접목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정원은 외부 전문업체 용역 없이 수목원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설계와 디자인, 시공까지 맡아 완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직원들은 현장을 직접 돌며 폐품을 수집했고, 초화류 구입비 약 100만원 정도의 예산만으로 색다른 정원 공간을 만들어냈다. 기획부터 조성까지 걸린 기간도 단 일주일에 불과했다.정원 곳곳에는 알록달록하게 색칠된 폐타이어 화분과 빈티지한 분위기의 항아리, 작은 집 모형, 자갈길 등이 조화를 이루며 동화 속 정원을 연상케 하는 풍경을 연출한다.

투박했던 폐품은 감각적인 조형물로 변신했고, 형형색색 꽃들이 더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수목원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폐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아이들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쌈지정원은 포토존 역할은 물론,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산 절감 효과와 친환경 이미지 제고, 관람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작은 규모의 정원이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수목원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김영욱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큰 예산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성이 더해지면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미동산수목원 업사이클링 ‘쌈지정원’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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