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600명 몰렸다”…청산도 슬로걷기축제 5만 방문객 흥행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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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600명 몰렸다”…청산도 슬로걷기축제 5만 방문객 흥행 대성공

- 유채꽃·해안 치유길·달빛 워크까지…‘청산도에서 치유해 봄’ 전국 관광객 매료
- 주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무료 순환버스·먹거리 부스 운영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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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김은옥 기자] 전남 완도군의 대표 봄 축제인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한 달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전국적인 힐링 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완도군은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청산도 일원에서 열린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총 5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축제는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을 주제로 자연 속 쉼과 치유를 강조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하루 최대 4600여 명이 섬을 찾으며 전국 각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청산도의 푸른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느린 걸음으로 섬을 둘러보며 일상 속 피로를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슬로걷기 코스는 올해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해안 절경을 따라 걷는 치유길 투어와 청산도의 역사와 문화를 들려주는 이야기 버스 투어는 자연과 감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달빛 아래 청산도의 밤 풍경을 즐기는 ‘달빛 나이트 워크’, 별자리와 야간 감성을 결합한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과 간편 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도 새롭게 운영됐다. 완도 특유의 해산물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관광객 편의 확대를 위한 운영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청산도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여유롭게 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통 접근성을 높이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고령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주민 참여형 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주민들이 프로그램 운영과 안내, 먹거리 판매 등에 직접 참여하며 관광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문화가 현장 곳곳에서 펼쳐졌다.완도군 관계자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단순한 관광행사를 넘어 자연과 사람, 치유가 공존하는 청산도만의 브랜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 자연환경과 문화, 해양치유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힐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청산도 서편제 주막을 중심으로 한 슬로길 전경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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