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키기 아까운 맛”…전남 5월 전통주에 담양 하심당 ‘석탄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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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키기 아까운 맛”…전남 5월 전통주에 담양 하심당 ‘석탄주’ 선정

- 찹쌀·누룩·물만으로 빚은 전통 약주…21일 발효로 깊은 단맛 구현
- 2025 남도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 수상…전남 전통주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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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 기자] 전라남도가 5월 이달의 전통주로 담양 하심당의 대표 약주 ‘석탄주’를 선정했다. 오랜 역사와 독특한 풍미를 지닌 석탄주는 전통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지역 대표 전통주로 주목받고 있다.석탄주(惜呑酒)는 ‘맛과 향이 뛰어나 삼키기 아까운 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안에 머금었을 때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오래 남아 쉽게 넘기기 아쉽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조선시대 고문헌에도 ‘석탄향’, ‘성탄향’ 등의 이름으로 기록될 만큼 오랜 전통을 이어온 술이다.

이번에 선정된 담양 하심당의 석탄주는 종갓집에서 대대로 내려온 비법서를 토대로 빚어낸 전통 약주다. 여기에 송영종 대표가 10여 년 동안 연구·개선한 제조 기법을 접목해 현대 소비자 입맛에도 어울리는 균형 잡힌 풍미를 완성했다.특히 과일향이 느껴지는 독특한 풍미에도 실제 과일이나 인공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찹쌀과 누룩, 물 등 단 세 가지 재료만으로 21일간 발효 과정을 거쳐 자연스럽고 은은한 단맛을 만들어냈다. 알코올 도수는 11도로 비교적 부담이 적어 전통주 입문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석탄주는 품질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열린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남 대표 전통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라남도는 지역 고유의 전통주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매달 우수 전통주를 선정·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석탄주는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인 대중성을 함께 갖춘 우수한 전통주”라며 "앞으로도 지역만의 스토리와 개성을 지닌 전통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전남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석탄주 구입 및 문의는 담양 하심당(061-382-8260)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담양 하심당 석탄주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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