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전시는 해록예술회 소속 작가 15명이 참여해 소록도의 자연과 일상, 주민들의 삶 속에 담긴 희망과 생명의 의미를 화폭에 담아낸 서양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동부청사갤러리의 공간 구성을 활용해 전시를 두 개의 주제로 나눠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1층 전시 공간은 ‘소록도의 풍경’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섬의 고요한 바다와 마을 풍경, 평범한 일상 속 따뜻한 순간들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치유와 안식의 감성을 전한다. 소록도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잔잔한 울림과 함께 편안한 정서를 선사한다.
2층 전시 공간은 ‘소록도의 생명’을 주제로 구성됐다. 소록도를 상징하는 바다와 사슴, 주민들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생명의 존엄성과 공존의 가치를 조명한다. 작품마다 역경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소록도 주민들의 의지와 희망이 담겨 있어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해록예술회는 지난 2016년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인 주민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결성한 예술공동체다. 서양화가 장규득 작가를 중심으로 5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이후 현재는 김용하 회장을 포함한 15명의 작가들이 활동하며 꾸준히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국립소록도병원과 남포미술관의 지속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소록도만의 역사와 정서, 삶의 이야기를 예술로 기록하며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도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순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해록예술회 작가들은 신체적 한계와 마음의 벽을 예술이라는 열정으로 극복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소외계층 지원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제26회 아름다운 동행전’은 오는 29일까지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갤러리(순천시 해룡면 매안로 16)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 - 해록예술회 특별전‘제26회 아름다운 동행전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