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없어도 식품창업 가능”…광주 농업기술센터, 공유주방 무료 개방에 예비창업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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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없어도 식품창업 가능”…광주 농업기술센터, 공유주방 무료 개방에 예비창업자 몰린다

- 7월 개관 ‘농식품가공창업보육센터’서 30개 팀 모집…시제품 개발부터 영업신고까지 지원
- 베이커리·조리 설비 무상 제공…청년·농업인 우대, 실전형 농식품 창업 플랫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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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우석 기자] "아이디어는 있지만 시설 투자와 복잡한 영업신고 절차 때문에 창업을 망설였다면 공유주방이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창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농식품가공창업보육센터’ 내 공유주방 운영을 앞두고, 실제 식품 가공과 판매 창업에 도전할 예비 창업팀 30개 안팎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실전형 농식품 창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초기 창업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시설 구축 비용과 위생·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모집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이며, 개인 또는 최대 8명까지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농업인과 청년 창업자, 사업자등록 예정자 등은 심사 과정에서 우대받는다.

최종 선발된 팀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농식품가공창업보육센터를 기반으로 실전 창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이어지는 시범 운영 기간에는 공유주방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제품 개발과 시장 반응 테스트까지 가능하다.센터 내 공유주방은 일반조리실과 베이커리실로 구성되며, 조리·가공·포장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췄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요리 체험 수준을 넘어 실제 판매를 전제로 한 식품 제조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또 식품위생교육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 등 창업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실무 절차도 함께 지원받아 현장형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광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규모 농식품 브랜드와 디저트·간편식 창업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지역 기반 창업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청 기간은 5월 6일부터 6월 8일 오후 4시까지다. 광주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diddh0428@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팀이 선정된다.다만 신청자는 광주시 통합예약플랫폼 ‘바로예약’을 통해 ‘공유주방 첫걸음 과정’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최종 선발 이후에는 식품위생교육 수료와 건강진단결과서 제출이 필요하며, 공유주방 이용 전까지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를 완료해야 한다.김시라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과 판매까지 연결되는 성공적인 창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 열정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농식품가공창업보육센터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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