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천연염색, 프랑스 낭트 물들인다…한불 140주년 문화외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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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천연염색, 프랑스 낭트 물들인다…한불 140주년 문화외교 ‘주목’

- 전시·체험·패션쇼 결합한 복합 콘텐츠로 유럽 관람객 공략
- 가을엔 프랑스 예술인 나주 방문…‘2026 나주방문의 해’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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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 기자] 전남 나주시의 전통 문화자산인 천연염색이 프랑스 현지 무대에 올라 세계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한국의 봄(Printemps Coréen)’ 축제에 참가해 전시·체험·공연이 결합된 복합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5월 6일부터 31일까지 낭트 주요 문화공간에서 진행되며, 코스모폴리스를 비롯한 현지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박물관은 행사 기간 동안 천연염색 특별 전시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색채의 미학과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자연에서 얻은 색과 시간의 축적이 만들어낸 전통 염색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쪽 염료를 활용한 손수건 염색 체험과 전통 장신구 ‘댕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 염색 과정을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천연염색 의상을 활용한 패션쇼는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나주에서 제작된 천연염색 의상을 착용한 모델들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 연주와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색과 음악, 움직임이 어우러진 몰입형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속적인 국제 교류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물관은 낭트 ‘한국의 봄’ 협회와 협력해 올 가을 프랑스 문화예술인과 단체 관광객의 나주 방문을 추진한다. 이는 ‘2026 나주방문의 해’와 연계된 사업으로, 방문단은 천연염색 체험과 전시 교류, 지역 문화 탐방 등을 통해 나주의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임경렬 관장은 "전시와 체험, 공연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천연염색의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며 "프랑스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축제 참여를 계기로 한국 전통공예의 국제적 확산은 물론, 나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 -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한국의 봄 축제(Printemps Coréen)’에 참여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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