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시니어 전문의’ 투입으로 의료공백 돌파…군서면 진료 5월 6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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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시니어 전문의’ 투입으로 의료공백 돌파…군서면 진료 5월 6일 재개

- 30년 경력 흉부외과 전문의 배치…공중보건의 감소 속 대안 모델 주목
- 폐원 이후 1년 공백 해소…지역 중심 공공의료 강화 행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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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김은옥 기자] 영암군이 군서면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시니어 전문의를 채용하며 지역 의료서비스 정상화에 나섰다. 군은 약 30년 경력을 지닌 흉부외과 전문의를 ‘시니어 의사’로 채용해 군서보건지소에 배치하고, 오는 5월 6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3월 군서의원 폐원 이후 장기간 이어져 온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의료 접근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경험 많은 시니어 의료진 투입은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용된 전문의는 원자력병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을 갖춘 베테랑 의료진으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 진료에 나선다. 단순 진료뿐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상담 등 1차 의료 전반에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공중보건의 감소로 지방 의료 인력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영암군의 이번 시니어 의사 채용은 새로운 인력 확보 모델로 주목된다. 기존의 공중보건의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경력 의료인을 활용한 유연한 인력 운영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암군은 그동안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2024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채용해 보건소와 삼호보건지소에서 진료를 시작하며 지역 아동·청소년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어 2025년에는 금정면에서 주민 주도로 폐업한 의원을 재개원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의 대응 사례도 만들어왔다.

이희숙 영암군 보건소장은 "군서의원 폐원 이후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던 만큼, 이번 시니어 전문의 배치로 보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공중보건의 감소에 대응해 다양한 방식의 의료 인력 확보와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의료 공백 해소를 넘어, 농어촌 지역 공공의료 체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 전남영암군9군서보건지소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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