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병영의 숨결 무대 위로…참여형 창작뮤지컬 ‘병영상인의 노래’ 상설공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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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병영의 숨결 무대 위로…참여형 창작뮤지컬 ‘병영상인의 노래’ 상설공연 개막

-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2회 공연…관객이 함께 만드는 ‘정직한 장터 이야기’
- 군민 배우 참여로 지역 정체성 강화…관광 콘텐츠·상권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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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김은옥 기자]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참여형 공연 프로젝트 ‘조선을 만난 시간(조만간)’의 창작 뮤지컬 ‘병영상인의 노래’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상설공연의 막을 올렸다.재단은 지난달 25일 강진읍 오감누리타운 야외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개최했으며, 이날 현장에는 100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 관객들은 조선시대 강진 병영을 배경으로 펼쳐진 참여형 공연에 높은 몰입도를 보이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병영상인의 노래’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하루 두 차례 정기적으로 공연된다. 강진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야외무대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상설 공연 형태로 운영된다.이번 작품은 지난해 공연 ‘장사의 법칙’을 확장·발전시킨 콘텐츠다. 기존 작품이 정직한 장사와 공동체 정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올해는 강진 병영상인의 기원과 장터 형성 과정, 그리고 ‘진짜와 가짜’를 둘러싼 갈등 구조를 중심으로 한 서사형 이야기로 재구성됐다.

공연은 활기찬 장터를 배경으로, 가짜 물건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악덕 상인과 이를 바로잡으려는 상인들의 대립을 그린다. 이를 통해 ‘좋은 물건, 정직한 값’이라는 강진만의 장터 정신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관객이 극에 직접 참여해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이 직접 배우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단이 운영한 신규 배우 양성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기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공연은 강진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해 병영상인의 역사와 가치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한편 ‘조만간 프로젝트’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된 참여형 공연예술 사업이다. 재단은 향후 수도권 관광박람회와 자매결연 도시 축제 등 외부 공연도 병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노릴 계획이다.

사진 - 강진 창작뮤지컬 ‘병영상인의 노래’ 공연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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