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훈장 못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찾는다”…12명 대상 전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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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훈장 못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찾는다”…12명 대상 전수 추진

- “시간과의 싸움”…고령 후손 고려해 발굴 작업 속도전
- 독립운동 공적 알지 못한 후손도…지역사회 협력으로 예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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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성종화기자] 전남 영광군이 훈장을 받지 못한 채 남아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영광군은 지난 29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국가 포상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훈장이 수여됐음에도 불구하고 후손에게 전달되지 못한 사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95년 이후 독립유공자 사료 발굴이 활발해지면서 정부 주도의 서훈이 크게 늘었지만, 제적부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후손을 찾지 못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여기에 후손 대부분이 고령인 상황까지 겹치면서 신속한 발굴과 전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또한 일부 후손들은 선대의 독립운동 공적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단순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과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영광군에서 확인된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는 총 12명이다. 대상자는 ▲김창욱(의병, 애국장) ▲노연숙(의병, 애족장) ▲박명서(3·1운동, 대통령표창) ▲서용섭(의병, 애족장) ▲신애숙(학생운동, 대통령표창) ▲양태환(3·1운동, 애국장) ▲이범진(의병, 애국장) ▲이성숙(의병, 애족장) ▲임장택(의병, 애국장) ▲정상섭(의병, 애국장) ▲조구현(3·1운동, 대통령표창) ▲최복섭(3·1운동, 대통령표창) 등이다.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료 조사와 탐문 등을 통해 후손 발굴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차원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예우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후손들이 대부분 고령인 만큼 시간이 지체될수록 훈장 전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하루라도 빨리 후손을 찾아 정당한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업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후손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업무 협약식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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