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배는 개화기 기상 여건에 따라 결실률이 크게 좌우되는 작물로, 이 시기 저온 피해는 곧바로 생산량 감소와 농가 소득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올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장을 둘러본 최명수 의원은 "나주 배는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농산물이자 수많은 농가의 생계 기반”이라며 "이번 피해는 단순한 일시적 문제가 아닌 심각한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 검토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이고 강력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행정의 초기 대응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전라남도는 현장 중심의 정밀 피해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고, 복구 지원과 경영안정 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피해 농가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사 단계부터 행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농약대 및 영농자재비 지원 ▲농작물재해보험 보상 절차 안내 ▲정책자금 상환 유예 및 이자 감면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지원 제도가 현장에서 체감되려면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며 행정과 농가 간 소통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최 의원은 단기 지원을 넘어 구조적인 대응 체계 구축도 주문했다. 그는 "매년 반복되는 기후재해 앞에서 농가가 더 이상 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방상팬 ▲미세살수 장치 ▲저온피해 예방시설 확대 등 재해 대응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또한 "농가별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과 현장 기술지도 강화 등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최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는 이제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상시적인 구조적 위험”이라며 "전라남도가 단기 복구 지원과 중장기 예방 대책을 함께 추진해 나주 배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최명수 전남도의원, 나주 배 저온피해 우려농가방문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