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시민단체 “정청래 사퇴 촉구”…광주서 12일째 집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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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시민단체 “정청래 사퇴 촉구”…광주서 12일째 집회 이어져

- “견제 없는 권력은 부패”…민주당 내부 비판 목소리 확산
- 전주서 연대 집회 예고…“총선 전 시민 심판 불가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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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박우석 기자] 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상임대표 김범태)가 12일째 집회를 이어가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 단체는 1일 오전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투쟁 12일차 집회’를 열고, 당내 권력 구조와 공천 과정 등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이주연 시민연대 대외협력위원장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며 정청래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이어 "광주·전남뿐 아니라 전북지사 경선까지 흙탕물로 만들었는데 이를 지적하는 국회의원이 없다”며 "부당한 권력 앞에서 눈치를 보느라 책임 있는 목소리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출마 연설을 인용하며 "부당한 권력에 저항해 한 번이라도 승리해야 호남 정치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과 ‘빛의 혁명’을 이끌었던 호남의 기개가 왜 지금은 위축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권력을 비호했던 세력들이 법의 심판을 받았듯, 당내 권력에 기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인들도 결국 시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다음 총선 이전에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행동 수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오는 2일 전주에서 ‘정청래 사당화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와 공동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일정을 취소하며 피할 수는 있어도 끝까지 숨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이어 "양심 있는 전국의 민주당원과 시민들이 결국 판단할 것”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집회는 민주당 내부를 향한 지역 시민단체의 공개 비판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권 파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국민주권사수 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 정청래 사당화저지 규탄대회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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