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봄철 산불 ‘초비상’…진도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참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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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봄철 산불 ‘초비상’…진도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참사로”

-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운영…불법 소각 집중 단속·군민 참여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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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김은옥기자] 봄철 산불예방,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산과 들은 다시 생명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소한 부주의가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와 실천이 요구됩니다.산림청은 이러한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매년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3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되며,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층 강화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진도군 역시 이에 발맞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청과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산림재난대응단을 중심으로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순찰은 물론, 드론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특히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에는 논두렁·밭두렁 소각, 영농 부산물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됩니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은 작은 불씨 하나로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전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하며 산불 발생 요인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의 대부분은 결국 사람의 부주의에서 비롯됩니다.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논·밭두렁 및 영농 부산물 소각을 자제해야 하며, 산림 내 취사나 흡연, 화기 사용은 반드시 금지해야 합니다. 또한 입산 시에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만약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 또는 진도군 산림 관련 부서,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초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수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불은 단 한 번의 실수로 발생하지만, 훼손된 산림이 원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립니다. 산림은 단순한 자연을 넘어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금의 작은 실천이 미래의 자연을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진도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건강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일상 속 작은 실천과 관심으로 ‘산불 없는 안전한 진도’를 함께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사진 - 김미순 진도부군수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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