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수상 사진_한전 박창률 기획처장(오른쪽)
이번 수상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절약, 가족친화경영,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구축, 준법경영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 추진해 온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K-ESG 경영대상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 전문가들이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상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후원한다.
한전은 환경 분야에서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확대와 전력 소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성과는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100% 적용한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2025년 준공된 이 시설은 연간 234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매년 약 10만 6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전력 소비 단계의 에너지 절약 성과도 눈에 띈다. 전기 사용량을 줄인 가정에 보상을 제공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337GWh의 전력을 절감하고 약 15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사회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가족친화경영과 협력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시간선택제와 탄력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매년 5월을 ‘가족친화의 달’로 지정해 가족 참여 행사와 육아·행복 관련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하며 조직 내 가족친화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에너지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도 주요 ESG 실천 과제다. 한전은 유망 에너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전기술지주’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부터 실증, 투자, 제품화,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기업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에너지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한전이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구축은 ESG 경영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AI 고독사 예방 서비스’는 전력·통신·수도 사용 패턴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에게 전달해 신속한 위기 대응을 돕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이 서비스를 통해 15명의 생명을 구조했으며,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업 운영을 위한 준법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현장 중심 윤리교육과 최고경영자(CEO)의 소통 메시지, 임직원 참여형 준법 캠페인 등을 통해 청렴과 윤리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은 국제적인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한전은 ‘2026 ICA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아시아·태평양’에서 대한민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하며 준법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S&P 글로벌의 ‘2026 Sustainability Yearbook’에 등재됐으며,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DJBIC Asia Pacific’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 ‘LACP 비전어워드’ 대상 수상으로 ESG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소통 역량도 인정받았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앞으로도 전력의 생산·공급·소비 전 과정에 ESG를 접목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경영체계 확립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11.04 (수) 0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