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해룡고 1학년 32명, 의회 직접 운영하며 민주주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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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해룡고 1학년 32명, 의회 직접 운영하며 민주주의 배웠다

영광군의회, 제4회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학생들이 의장·의원 역할 체험
보행환경 개선부터 빈집 활용까지…청소년 눈높이에서 지역 현안 제안
쿨링포그 설치 조례안 놓고 찬반토론·표결…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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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회 해룡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제4회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영광=성종화기자] 영광군 해룡고등학교 1학년 학생 32명이 직접 의회를 운영하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영광군의회는 지난 10월 22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해룡고 1학년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제4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스스로 고민하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학생들은 입교식을 시작으로 의장과의 대화, 개회식, 본회의, OX 퀴즈교실, 수료식 및 의회 시설 견학 등에 참여했다. 특히 의장과 의원을 비롯해 의회사무과장, 의사팀장, 전문위원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운영 절차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며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본회의에서는 윤서현 학생이 의장 역할을 맡아 회의를 이끌었다. 학생들은 안건 상정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개선이 필요한 문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이경은 학생은 산책로 정비와 불법 주정차 관리 등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김연화 학생은 교내 특수실 예약 대여제와 기자재 자율 관리 봉사단 운영을 제시했으며, 서앙수 학생은 빈집 철거 지원 확대와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리모델링, 창업 공간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 학생들은 ‘영광군 쿨링포그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의결 절차를 진행했다. 서성현 학생의 제안설명에 이어 이윤진 학생과 구준민 학생이 각각 찬성과 반대 의견을 발표했으며, 학생 의원들은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참여했다.단순한 의회 견학을 넘어 안건을 검토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 것이다.본회의 이후에는 OX 퀴즈교실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권한과 회의 운영, 주민 참여 제도 등에 관한 문제를 풀며 의회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되짚었다. 이후 수료식과 의회 시설 견학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일영 영광군의회 의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영광군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의회 체험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성종화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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