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명량, 달빛을 품다’ 올해 마지막 행사…울돌목 밤하늘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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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명량, 달빛을 품다’ 올해 마지막 행사…울돌목 밤하늘 수놓는다

오는 24일 오후 7시 녹진관광지 스카이워크서 개최…역사·국악·강강술래 한자리에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이야기부터 달빛 체험까지…참여형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
진도군, 2027년 대표 야간관광 상품 육성 추진…청소년 대상 난중일기 필사 프로그램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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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동상.
[진도=김은옥 기자] 진도군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달빛 아래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 ‘명량, 달빛을 품다’가 올해 마지막 행사를 앞두고 있다.(사)진도군관광협의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진도군 녹진관광지 이순신 동상 공중 보행로(스카이워크)에서 ‘명량, 달빛을 품다’의 올해 마지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유재란 당시 진도 벽파진에서 16일간 전략을 세운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와 울돌목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진도의 대표 민속문화인 강강술래와 국악 공연, 달빛 경관을 결합해 역사와 문화,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관람 중심의 기존 공연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명량대첩과 이순신 장군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듣고, 강강술래를 배우며 서로 손을 잡고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 울돌목의 달빛을 배경으로 진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임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단체 관광객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진도의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행사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활동도 펼쳐졌다. 관광두레 ‘보배야 놀자’가 진도 전복을 후원하고, 진도군외식업지부가 전복요리를 만들어 참가자들과 나누며 지역 특산물 홍보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자원을 알리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관광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진도군과 진도군관광협의회는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명량, 달빛을 품다’를 2027년 진도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역사적 자원과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진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명량대첩 체험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난중일기 진도군 편 필사하기’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이순신 장군의 기록을 직접 따라 쓰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진도군관광협의회는 이번 마지막 행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진도만의 야간관광 매력을 선보이고,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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