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서구, 농인·청인 함께한 ‘수어 운동회’ 큰 호응
특히 이번 운동회는 수어교육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수어를 실제 농인과 만나 직접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업에서 익힌 표현을 현장에서 활용하고, 서로의 표정과 몸짓을 살피며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수어를 배우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인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참가자들은 “수어를 직접 사용해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 “함께 운동하고 웃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로 사용하는 언어와 소통 방식이 다르더라도 마음을 나누려는 노력이 있다면 함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구는 2023년부터 청각장애인 원어민 강사를 활용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수어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0회 교육을 진행해 3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청각·언어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복지정책과 생활민원 정보를 수어로 번역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일상 속 의사소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11.04 (수) 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