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새꼬막 생산 좌우한다”…여자만·득량만 유생조사 표준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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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새꼬막 생산 좌우한다”…여자만·득량만 유생조사 표준화 착수

-전국 생산량 92% 차지하는 주산지 대상 채묘 적기 예측 정확도 높인다
-주 2~3회 정기조사·이동검경소 운영…어업인 현장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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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전국 새꼬막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여자만·득량만 해역의 안정적인 종자 확보를 위해 유생조사 체계 표준화에 나섰다. 채묘 시기 판단의 핵심 자료인 유생조사의 신뢰도를 높여 어업인의 생산 안정성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12일 여수지원 순천상담실에서 동부권 새꼬막 주산지인 여자만과 득량만의 채묘 적기 기술지도 및 조사자료 신뢰도 향상을 위한 ‘새꼬막 유생조사 방법 표준화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는 동부권 유생조사 실무자들이 참석해 ▲2025년 새꼬막 유생 출현 동향 ▲여자만·득량만 채묘 결과 분석 ▲2026년 새꼬막 적기 채묘 작황조사 계획 ▲유생 출현량 환산 방식 개선 ▲조사 결과지 표준화 ▲어업인 대상 문자 안내 체계 구축 ▲이동검경소 운영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해역별 조사 방식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편차를 줄이고, 어업인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사 결과 제공 체계를 통일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채묘 시기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해양수산과학원은 앞으로 새꼬막 산란기인 6월부터 8월까지 여자만과 득량만 주요 해역을 대상으로 주 2~3회 정기 유생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에서는 새꼬막과 종밋 유생 출현량은 물론 수온, 염분 등 해양환경 변화를 함께 분석해 채묘 적기 판단에 필요한 종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순천과 보성 등 주요 양식 현장 인근에 이동검경소를 운영하고, 어업인 단체 알림방과 문자 서비스를 통해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공유한다. 원거리 어업인들도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채묘 성공률을 높이고 생산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어업인들이 직접 유생 상태와 채묘그물 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전문 기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효율적인 양식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충남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새꼬막 유생조사는 어업인이 채묘 시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조사방법 표준화와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종자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새꼬막 양식산업 경쟁력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여자만과 득량만은 전국 새꼬막 생산량의 92%인 8,026톤(232억 원 규모)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다. 이에 따라 정확한 유생조사와 적기 채묘를 통한 종자 확보는 전남 동부권 새꼬막 양식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새꼬막 유생조사 방법 표준화 업무협의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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