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 베트남 대형마트 뚫었다…메가마켓 입점으로 동남아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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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김, 베트남 대형마트 뚫었다…메가마켓 입점으로 동남아 수출 본격화

-함평 맛나푸드서 1천여 박스 첫 선적…도시락김·김자반·김밥김 수출
=트릿지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성과…전남도 “해외 판로 다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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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 기자] 전라남도 대표 수산가공식품인 김 제품이 베트남 대형 유통망에 본격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라남도는 12일 함평 소재 맛나푸드㈜에서 전남 김 제품의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B2B 플랫폼 기업인 ㈜트릿지와 협력해 베트남 대형 유통체인인 메가마켓(Mega Market) 입점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전라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을 비롯해 트릿지, 맛나푸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수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메가마켓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첫 선적 물량은 40피트 컨테이너 1대 규모인 총 1천50박스다. 품목별로는 도시락김 350박스, 김자반 500박스, 김밥김 200박스로 구성됐으며 수출 규모는 약 4천3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수출은 단순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넘어 실제 계약 체결과 현지 유통망 입점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시장조사, 수출 상담, 계약 체결, 현지 유통채널 입점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수출 연계에 참여한 트릿지는 전 세계 150여 개국의 식품 바이어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식품 무역 플랫폼 기업이다. 빅데이터 기반 바이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농수산식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전남 김 수출 역시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성사됐다.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간편식과 K-푸드 열풍이 확산되면서 김 스낵과 조미김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 추가 수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전라남도는 이번 메가마켓 입점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 내 전남 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의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해외 판매망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민순희 전라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은 “이번 수출은 전남 김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글로벌 플랫폼의 해외 네트워크가 결합해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베트남 대형 유통망 입점을 계기로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앞으로도 수출 유망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해외 유통채널 연계를 확대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 - 전남 김 베트남 수출 선적식
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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