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재생 원료 뜬다”…해남군, ‘병풀’ 키워 화장품 산업 메카 도전
검색 입력폼
호남

“피부재생 원료 뜬다”…해남군, ‘병풀’ 키워 화장품 산업 메카 도전

- 재배면적 2배 확대·생산량 900kg 전망…농가 신소득 작물로 급부상
- 화장품 기업 ‘톤28’ 납품 본격화…가공·유통 연계한 지역특화산업 육성

+
[해남=김은옥기자] 전남 해남군이 기능성 작물 ‘병풀’을 미래 고부가가치 농산업으로 육성하며 화장품 원료 산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재배를 넘어 가공·유통까지 연계한 지역 특화 산업으로 발전시켜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해남군은 지난 2022년 0.1ha 규모의 병풀 시범 재배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재배 기반을 확대해 올해 0.23ha 규모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참여 농가 역시 기존 1개 농가에서 2개 농가로 증가하면서 생산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풀 생산량은 건초 기준 연간 200kg 수준에서 올해 900kg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베드 재배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품질 균일화와 생산성 향상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병풀은 미나리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피부 재생과 진정 효과에 뛰어난 기능성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와 아시아티코사이드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항염·항산화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화장품과 바이오 산업에서 원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남에서 생산된 병풀은 친환경 화장품 기업 톤28에 납품되고 있다. 해당 기업은 해남산 병풀을 활용한 ‘해남404 펩타시카’ 제품군을 출시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해남군은 앞으로 병풀 산업을 단순한 원물 생산에 머물지 않고, 화장품 원료 가공과 유통 산업까지 연결하는 지역 전략 산업으로 확대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 원료 1차 가공시설의 지역 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산업 기반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병풀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역할은 물론 가공·유통 산업까지 확장 가능한 전략 작물”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해남군 병풀 수확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