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산윤선도유적지, 달빛 아래 열린다…30일 ‘야간 문화산책’ 특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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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산윤선도유적지, 달빛 아래 열린다…30일 ‘야간 문화산책’ 특별 개방

- 보름달 아래 즐기는 다도·스트링아트·시화 공연…고산유적지 밤의 정취 선사
- 박물관·문학관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해남 역사문화 관광콘텐츠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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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은옥기자] 전남 해남군이 초여름 밤의 정취와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간 문화행사를 마련한다.해남군은 오는 30일 고산윤선도유적지를 야간 개방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고산유적지 달빛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대에 맞춰 고산윤선도유적지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유적지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행사 당일에는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순례문학관, 고산오우가정원 등의 운영 시간이 오후 9시까지 연장된다. 관람객들은 은은한 달빛 아래 고즈넉한 정원과 전통 건축, 문학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고산 윤선도의 풍류와 사상을 느낄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내 손안의 보름달’을 주제로 한 스트링아트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과 도안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하며 자신의 삶 속 ‘오우(五友)’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산윤선도박물관 다도체험실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전통 다도 체험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과정을 통해 우리 전통 차문화의 멋과 여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땅끝순례문학관 로비에서는 시와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진 시화풍정 ‘담소’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야간 관람과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문화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고산유적지 달빛 산책은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남만의 야간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1 - 해남군 고산윤선도유적지
사진2 - 해남군 고산윤선도유적지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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