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광주 ‘상무’ 지명 전면 폐기”…“5·18 학살 작전명 역사서 지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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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광주 ‘상무’ 지명 전면 폐기”…“5·18 학살 작전명 역사서 지울 것”

- “상무지구·상무대로까지 바꾼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맞춰 명칭 전면 개정 공약
- “군사독재 잔재 청산해야”…5·18 정신 담은 새 도시 브랜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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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박우석 기자] 이종욱 후보가 광주 지역 곳곳에 사용되고 있는 ‘상무(尙武)’ 명칭을 전면 폐기하겠다는 이른바 ‘역사 바로 세우기’ 공약을 발표했다. 1980년 5·18 당시 계엄군 작전명과 연결된 군사독재의 흔적을 청산하고,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이 후보는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상무’라는 이름은 1980년 5월 광주시민을 잔혹하게 짓밟았던 계엄군 지휘 부대의 명칭이자 학살 작전명인 ‘상무충정작전’에서 비롯된 군부독재의 잔재”라며 "광주의 핵심 생활권과 공공시설 곳곳에 해당 명칭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사용돼 온 현실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의 상처와 아픔이 서린 작전명이 오늘날 상무지구, 상무대로, 상무동 등 광주의 대표 공간 이름으로 남아 있는 것은 역사 정의 측면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군사독재와 국가폭력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특히 통합특별시 체제 출범 이후 행정기관과 공공시설, 학교, 도로명, 이정표, 각종 안내 표지판 등 공공영역 전반에서 ‘상무’ 명칭을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기존 명칭을 대신할 새로운 도시 브랜드에는 5·18 정신과 호남의 역사성,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광주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간의 이름부터 정의로워야 한다”며 "더 이상 가해자의 작전명을 도시의 얼굴로 사용하는 부끄러운 역사를 이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번 공약은 최근 지역사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역사 공간 재정비 논의와 맞물려 적잖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무권역이 현재 광주의 대표 행정·상업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실제 명칭 변경 과정에서는 시민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진보당 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5·18 정신 계승과 지역 균형발전, 생활 밀착형 복지 확대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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