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나주시장 후보 “여성농업인 이름 되찾겠다”…청년·귀농인까지 ‘농민기회수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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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나주시장 후보 “여성농업인 이름 되찾겠다”…청년·귀농인까지 ‘농민기회수당’ 추진

- 연 30만원 자체 수당 도입 공약…공공형 계절근로 확대·찾아가는 농촌복지 패키지 제시
- “농촌 정책, 현장으로 들어가야”…여성농업인 권리 회복·청년 정착·외국인 노동자 인권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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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기자] 김덕수 나주시장 후보가 여성농업인의 권리 회복과 청년농업인·귀농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 농촌 현장 중심 행정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농업·농촌·농민 3대 약속’을 발표하며 농업 민생 공약을 본격화했다.김 후보는 지난 14일 "농업도시 나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농촌 현장에서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의 권리를 제대로 인정하고,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과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여성농업인과 청년농업인, 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나주 농민기회수당’ 도입이다. 김 후보는 농업경영체에 경영주 또는 공동경영주로 등록된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고, 향후 청년농업인과 귀농인까지 확대해 나주시 자체 예산으로 연 3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가족농 중심 구조 속에서 오랫동안 여성농업인이 사실상 농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행정적으로는 독립된 농업 주체로 인정받지 못한 현실을 지적했다.김 후보는 "어머님들은 단순한 농업 보조 인력이 아니라 농업의 당당한 공동 주체”라며 "청년농업인과 귀농인은 나주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뿌리인 만큼, 나주시가 행정과 예산으로 이들의 권리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직 공동경영주 등록을 하지 못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등록 지원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김 후보는 마을 이장과 새마을부녀회,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을 단위 상담을 진행하고, 서류 작성과 신청 절차까지 현장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성농업인이 제도를 몰라 권리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청년농업인과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정착 지원책도 함께 내놓았다.김 후보는 초기 정착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정보 부족과 복잡한 행정 절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착 상담과 농업경영체 등록 안내, 보조사업 신청 지원, 선배 농가 연계 프로그램 등을 종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촌에는 평생 논밭을 지켜온 어머님들이 계시고, 동시에 새롭게 농업의 길을 시작하려는 청년과 귀농인들도 있다”며 "나주시가 직접 마을로 들어가 숨어 있는 여성농업인의 이름을 찾아드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농업인들에게는 버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농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촌 돌봄 패키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을 위해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이동 보건소’를 마을회관 중심으로 운영하고, 농가도우미와 공동급식 등 기존 농촌 복지사업 신청 절차를 시가 적극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결혼이민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는 농촌 현실을 반영해 베트남어·중국어·필리핀어 등 다국어 안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농촌 정책은 책상 위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몰라서 못 받고, 멀어서 못 가고, 절차가 어려워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형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기존 농가 개별 책임 중심 체계를 공공 책임형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김 후보는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일괄 고용해 농가에 배치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임기 내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농가가 개별적으로 부담해 온 숙소 제공과 통역, 산재보험, 노무관리 등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외국인 인권 담당관 지정과 24시간 다국어 상담 핫라인 운영, 농가·근로자 대상 사전교육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더 이상 개별 농가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나주시와 농협이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 농업인은 농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등록 여성농업인과 청년농업인, 귀농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 30만 원 규모의 자체 수당은 나주시 전체 예산 규모를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민생 예산”이라며 "전시성 사업과 보여주기식 예산 일부만 조정해도 농업인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현금성 지원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 관계기관 협의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쳐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김 후보는 "농업도시 나주는 ‘어머님도 농업인’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여기에 청년과 귀농인이 뿌리내릴 수 있는 기회를 더해 나주 농업의 미래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시민 먼저, 민생 먼저의 나주 시정을 농업 분야에서부터 확실하게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조국혁신당 나주시장 후보 김덕수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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