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남도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월에는 신록이 가장 짙게 물드는 시기로, 숲 전체가 생명력 넘치는 초록빛으로 변하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백운산에는 난이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선택 가능한 8개 등산 코스가 조성돼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산행객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산행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상에서는 섬진강과 광양만권 일대가 한눈에 펼쳐지며 탁 트인 조망이 큰 감동을 선사한다.
보다 여유로운 산림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에게는 9개 코스로 구성된 백운산 둘레길이 인기다. 숲길과 계곡, 마을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의 삶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만한 구간이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과 초보 트레킹 이용자들에게도 적합하다.또한 백운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동곡·성불·어치·금천 등 ‘4대 계곡’은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청량감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꼽힌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에서는 자연의 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더해져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숙박과 장기 체류형 산림 여행도 가능하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휴양관 등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숲캉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휴양림 내에 위치한 백운산 치유의숲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숲길 명상 등을 통해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숲의 향기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힐링 콘텐츠로 평가된다.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시설도 풍부하다. 광양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과 전시 콘텐츠가 운영돼 어린이들에게는 자연 학습의 기회를, 성인에게는 체험형 문화활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백운산산림박물관은 백운산권의 생태와 산림 자원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교육·전시 공간으로,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광양시는 특히 5월 황금 연휴 기간을 맞아 산림 체험 시설의 탄력적 운영도 안내했다. 일부 시설은 휴관 일정 조정이 있으나, 숙박시설은 정상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백운산자연휴양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광양시 관계자는 "5월의 백운산은 숲이 가장 생동감 있게 살아나는 시기”라며 "등산, 둘레길, 계곡, 휴양림, 치유 프로그램까지 하루 또는 1박 2일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여행지”라고 강조했다.한편 광양시는 앞으로도 백운산을 중심으로 한 산림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진 - 백운산 전경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2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