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초록빛 쉼표…전남 민간정원 5곳 ‘힐링 여행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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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초록빛 쉼표…전남 민간정원 5곳 ‘힐링 여행지’로 주목

- 고택·편백숲부터 녹차 미로정원까지…자연과 이야기가 있는 정원 여행지
- 사계절 테마정원·치유숲 결합…보성형 산림관광 콘텐츠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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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장형덕 기자]전남 보성군이 초록빛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을 맞아 자연 속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전라남도 민간정원 5곳’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적극 알리고 있다. 각 정원은 자연경관과 정원주의 철학이 결합된 공간으로,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보성군에는 현재 전라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5개소가 운영 중이며,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체험·치유·숙박이 결합된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260년 고택과 편백숲이 어우러진 ‘초암정원’부터 고즈넉한 산책 명소
득량면 오봉리에 위치한 초암정원은 전남 민간정원 제3호로, 260년 된 종가 고택과 울창한 편백숲이 어우러진 난대상록정원이다. 완만한 흙길과 잔디길이 중심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으며, 편백숲 능선을 따라 오르면 득량만과 예당평야, 오봉산이 한눈에 펼쳐진다.특히 애국가에 등장하는 철갑소나무와 대왕소나무 등 희귀 수목과 동백나무, 종려나무 등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 한반도 연못·수국정원까지…사계절 테마형 민간정원 인기 확산
웅치면의 갈멜정원은 약 3만4천㎡ 규모의 민간정원 제6호로, 연못과 분수, 이끼정원, 명품 정원수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특히 한반도 지형을 닮은 연못은 대표 포토존으로 꼽힌다.또한 겸백면 성림정원(윤제림)은 60여 년 조림사업을 기반으로 한 숲정원으로, 편백숲 힐링길과 수국원, 억새원, 핑크뮬리원 등 계절별 테마정원이 조성돼 방송 촬영지이자 감성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보성읍 활성산 자락의 ‘꿈꾸는 숲 선유원’은 300여 종 식물과 편백숲이 어우러진 치유형 정원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인근 관광지 연계 여행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 녹차 미로정원부터 감성 카페까지…체험형 정원관광 확대
보성읍 봉산리의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은 약 4만5천㎡ 규모의 이색 민간정원으로, 녹차를 활용한 미로정원과 수국·수선화 테마정원이 조성돼 있다. 버섯 모양 카페와 펜션 등 감성 공간도 함께 운영돼 체험형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보성군 관계자는 "민간정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 이야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제암산 자연휴양림, 보성 차밭, 해변 관광지 등과 연계해 보성만의 감성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 민간정원은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 31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보성군은 5개소를 보유하며 남도를 대표하는 정원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 보성의 민간 정원 5곳 전경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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