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15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충남 지역은 상순에 강우가 집중되고 중순 이후 기온이 크게 상승하는 등 기상 변동 폭이 컸다. 월 전체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지만, 초기 강우 이후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붉은별무늬병 감염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배 농가의 경우 봉지 씌우기 작업 이후에는 과실 상태를 직접 확인하거나 약제를 충분히 살포하기 어려워 병해 관리의 ‘골든타임’이 작업 전 시기에 집중된다는 점이 강조된다.
붉은별무늬병은 4~5월 비가 내린 뒤 포자가 배나무의 어린잎과 햇가지, 어린 과실 등에 감염되며 발생한다. 초기에는 잎에 등황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잎 뒷면에 털 모양 조직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과실 감염 시에는 생육이 저해돼 기형과 발생 및 상품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이미 잎 앞면에 등황색 반점 등 초기 증상이 보이는 과원은 감염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 봉지 씌우기 전 병든 잎과 어린 과실을 제거한 뒤 등록약제를 활용한 방제가 필요하다.
또 다른 주요 병해인 검은별무늬병 역시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어린 과실 감염 시 초기에는 병반이 뚜렷하지 않다가 봉지 내부에서 뒤늦게 피해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봉지 씌우기 이전 약제 방제가 사실상 피해 예방의 핵심으로 꼽힌다.농업기술원은 중점 관리 사항으로 ▲포장 내 잎·어린 과실·가지 병반 확인 ▲병든 잎 및 유과 제거 ▲강우 전후 등록약제 살포 ▲약제가 잎 뒷면과 과실 주변까지 충분히 도달하도록 방제 ▲과원 주변 향나무 등 기주식물 제거 ▲동일 계통 약제 반복 사용 지양 등을 제시했다.이우수 스마트농업연구과 연구사는 "올해는 4월 상순 강우 이후 기온 상승으로 병반이 확인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며 "천안 등 주요 배 주산지에서는 봉지 씌우기 전 시기를 놓치지 말고 두 병해를 함께 점검해 적기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배_붉은별무늬병(적성병)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21:08


